고양 교육지원청이 28일 한수중학교에서 자살충동예방에 관한 공개수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수업은 올해 보건교과를 선택한 학교에서 황정순 보건교사에 의해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건교과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 수정고시(2008-148호)에 의해 올해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선택교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보건교과를 선택한 한수중학교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 자살문제와 관련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살예방 UCC’를 활용하게 된다.
수업은 자살충동을 가진 친구를 돕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이 나와 학생 눈높이에 맞는 수업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신문기사를 활용한 자살예방책 찾아보기, 선진국 사례를 보고 청소년이 생각하는 국가차원 자살 예방법 세우기, 짝과 함께 역할극을 활용한 또래 상담해보기 등 자살예방에 관한 다양한 해결책들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공개수업 후 정경택 한수중학교 교장은 “내년에도 보건교과를 운영할 계획으로 보건교사들의 부단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