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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 조율 탁월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

14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 의원(사진)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조율하며 노련함을 과시했다.

야당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김문수 도지사의 무상급식 태도에 대해 비판 공세를 퍼붓자 김 의원은 김 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지금 전체 예산 범위 내에서 어떻게 무상급식을 하느냐 방법론 차이”라며 “김 지사는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론이 다른 것일 뿐”이라고 김지사를 대변했다.

이어 “김 지사가 자꾸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인상을 준 것 같다”며 “저소득층 아이들 우선적으로 해야한다는 도의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야 한다”고 김 지사를 두둔했다.

그러나 당근도 잠시 곧이어 경기도 산하 공기업의 부채 급증 문제를 지적하며 채찍을 들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지방공기업 부채가 금년 현재 7조 7천137억원에 달해 도민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는 경기도 공기업 전체 부채의 87%를 차지하고 있어 관리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시공사의 부채 중 금융성 부채는 3조3천247억원으로 어림잡아도 월 이자가 100억원이 훌쩍 넘는다”며 “사업규모의 축소, 자산매각, 구조조정 추진 등 다각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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