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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사 ‘무상급식 업무’ 부담 증가

도내 일부校 하반기 무상급식 실시 관련 회계업무 이관
“격무따른 식단관리 차질” 제기… 도교육청 “개선책 마련”

 

올 하반기부터 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영양교사들의 업무가 늘어나 학생들의 급식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영양교사들은 올 초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 도입으로 회계업무까지 도맡게 돼 향후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업무 과중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도교육청과 영양교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이 도입되며 일부 학교에서는 영양교사들에게 조리원 인건비, 급식실 공공요금, 학생전·출입 관리 등의 업무를 이관함에 따라 영양교사들의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이 에듀파인 시스템 도입으로 각 학교에서 급식행정업무를 도왔던 사무보조원들이 행정실 회계 업무 위주로 담당하며 영양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늘어났다.

도내 1천여개의 급식학교에는 영양(교)사 1명씩이 배치돼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9~10월부터 기초자치단체와의 대응투자를 통해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영양교사들이 교육청을 대상으로 했던 예산신청과 정산보고 업무가 기초단체까지 포함돼 업무 과중이 심화됐다.

정산보고서는 세부집행내역, 급식단가, 전원인원, 급식일수, 집행액 등 학교 급식의 상세내역을 포함한다.

또한 일부 학교 행정실에서는 영양교사들이 에듀파인 시스템으로 처리했던 지출품의 업무를 내부결제 처리까지 요구하고 있어 행정직원과 영양교사들간 갈등을 빚고 있다.

A영양교사는 “교육청에서 무상급식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할 방안을 마련하지 않다보니 영양교사들의 업무 과중이 심화돼 급식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도내 영양교사들이 7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 일부 학교의 기간제 영양사들의 업무 부담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행정실 직원과 영양교사들간 업무 조정이 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10개 시·군은 올상반기부터 16개 시·군은 9~10월부터 5~6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4개 지역은 아직 협의 중이고 화성은 기초단체 사정에 따라 도교육청에서 6학년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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