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선 시군에서 앞다퉈 개최하는 지역축제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례안이 제정된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김경포 의원 등 34명은 2일 도가 지역축제를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매년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 전면개정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사전에 지역축제 평가단이 축제 현장을 방문해 평가한 후 이를 지역축제심의위원회에 넘겨 심의·결정하도록 했으며, 심의결과도 공개하도록 했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가 자율조정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전시성, 소모성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주민들이 화합하는 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발의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도의 대표적인 축제를 발굴해 브랜드화시켜 지역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