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경기진보연대 등 6개 진보 사회단체는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2011년 세계 유기농대회까지 팔당유기농단지에 대한 일체의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팔당유기농단지 보존을 위한 릴레이선언의 세번째 순서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단체는 “도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보듬어야 할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금 팔당농민들을 팔당호 오염의 주범으로 몰아세우고, 그것도 모자라 유기농이 발암물질을 생성한다는 몰상식한 발언으로 상처난 농민의 가슴에 더 큰 상처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때까지 팔당유기농단지에 대한 일체의 공사를 중단하고, 팔당유기농단지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협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유기농을 매도한 김 지사는 팔당농민과 도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선언문에는 민노총 경기본부 251명, 진보연대 16명, 경기청년연대 63명, 전농 경기도연맹 22명, 범민련 경인연합 20명, 경기대련 7명 등 모두 379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