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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전거박람회 동네잔치로 전락”

송영주 의원 “13억9천만원 들여 8억6천만원 건져”
참가 88곳 중 해외업체 全無 외국인관람객 고작 28명

지난달 22∼24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고양시 주최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자전거박람회가 동네잔치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민주노동당 송영주(고양4) 의원은 18일 “도(道)로 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자전거박람회의 사업비는 모두 13억9천600만원이었지만 자전거업체와 바이어와의 계약 성사는 97건, 8억6천500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건당 890만원의 계약이 이뤄진 것이고 전체 사업예산의 62%밖에 안되는 수준”이라며 “차라리 박람회 대신 도내 자전거업체 기술개발비로 지원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람회 참가 88개 업체 가운데 실질적인 해외업체는 한 곳도 없었고 3만341명의 전체 관람객 중에 외국인관람객은 28명밖에 되지 않았다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박람회를 찾은 전체 바이어 1만2천495명 가운데 해외바이어는 48명에 그쳤다.

송 의원은 “지식경제부는 국제전시회 수준 지표로 해외업체 20% 이상이거나 외국인관람객 5% 이상을 삼고 있는데 세계자전거박람회로 불리기에는 초라한 성적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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