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은 18일 김문수 지사에 대해 “감세가 재정건전성에 긍적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엉터리 경제이론을 통한 혹세무민 선동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지사가 지난 17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기본적으로 감세 자체는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밝힌 것과 관련, “김 지사는 청와대의 부자감세 기조를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또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부자 감세는 극소수 특권층의 이익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이로 인해 국가 재정이 악화되고 국민생활은 양극화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감세가 재정건전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김 지사의 말은 전세계적으로 한번도 듣지도, 보지도, 경험하지도 못한 엉터리 이론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 재정 위기의 책임을 져야 하는 도백으로써 서울가서 엉터리 경제이론으로 말장난함으로써 자신의 무능함을 드러냈다”며 “김 지사는 부자 감세로 초래된 서민경제위기, 국가재정 위기, 지방재정 위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