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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1년 등록금 948만원 도내 최고

도내 사립大 32개校 1년 등록금 현황
을지대 868만원 한세·아주대 861만원 順
1인 교육비 차의과대학 6천864만원 최다

 

도내 사립대학의 한해 등록금이 최고 948만원에 달해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올해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공개했다.

도내 4년제 일반 사립대학 32개교의 평균 등록금을 분석한 결과 명지대가 948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을지대 868만5천원, 한세대 861만4천원, 아주대 861만2천원, 한국항공대 842만9천원, 경희대 824만4천원 등의 순이었다.

등록금이 가장 낮은 학교는 중앙승가대로 한해 168만원으로 최고 높은 명지대와 78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학부모 박모(58)씨는 “한해 800만~900만원 가량의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은 가정에 큰 부담이 된다”며 “정부에서 등록금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사립대학 재학생 1인당 교육비는 차의과대학이 6천86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경대는 472만원으로 최하위였다.

두 대학의 교육비 격차는 무려 14배 이상(6천392만원)이며, 특히 신경대의 교육비는 전년보다 무려 549만원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원대와 루터대, 명지대, 수원대, 평택대 등도 교육비가 감소했다.

교육비는 교비회계와 산학협력단 회계의 총합으로 대학의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임희성 연구원은 “대학별로 등록금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대학 간판의 프리미엄이 적용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등록금이 비싼 대학의 경우 객관적 근거도 명확하지 않아 학부모에게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며 “일부 대학에서 교육비를 증가시키기 위해 등록금을 인상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학운영의 폐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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