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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분당大戰’ 최후 승자는?

姜, ‘스타 정치인’ 전진 배치 막판 표몰이 “막판 승기”
孫, ‘나홀로·번개 유세’ 부동층 공략 주력 “승리 확신”

 

투표일을 하루앞둔 26일, 전·현직 여야 대표들의 선거 결과에 따라 ‘분당대첩’으로도 꼽히는 4.27 재·보궐선거 성남 분당을 지역 선거운동이 마무리 됐다.▶관련기사 5면

내년 총선·대선의 전초전격인 이번 선거를 위해 여야 지도부는 분당에 총동원령을 내렸고,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마지막까지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숨가쁜 행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분당 전 지역구에 유명 정치인들을 총출동시켰고 대규모 선거운동원들을 통한 게릴라·저인망식 유세를 펼쳤다.

분당에 상주하다시피하고 있는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김무성 원내대표가 출근길 유세를 함께했고, 이종구·정진섭·고흥길 의원 등 수도권 및 비례대표 의원들과 홍준표 최고위원과 조윤선 의원 등 ‘스타 정치인’들도 전면 배치됐다.

50여명에 이르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거운동원 600여명을 전 지역구에 투입, 아파트와 노인정, 문화센터 등을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이밖에도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서상기·배영식·김성조 의원 등 대구·경북 의원들이 유세에 합류했다.

민주당에 비해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우려를 낳았던 한나라당은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민주당의 강세기조로 인해 위기감을 느껴 이처럼 급속하게 조직이 정비되는 저력을 보이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 막판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초 계획됐던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지원유세가 김해지역의 시급함으로 취소되면서 대규모 유세전 없이 기존의 손학규 식 ‘나홀로 유세’를 지속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저인망·게릴라 유세에 맞서 유세차량과 선도차량을 진두지휘하며 필요한 곳에 멈춰서는 일명 ‘번개유세’를 펼치며 부동층 몰이에 합류했다.

손 후보의 나홀로 유세와 함께 한편에서는 중앙당의 지원사격이 이어졌다. 정세균·정동영 최고위원과 장상 전 최고위원, 이미경·김부겸·문학진 의원 등 현역 의원 40여명을 포함해 선거운동원 400여명이 전 지역구를 돌며 표몰이에 나섰다.

마지막 유세를 통해 선거운동원들은 분당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손 후보의 지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손 후보의 인물론이 분당에서 통했다고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진 후보 역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 후보측은 두 거물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판세에 휘둘리지 않은 꾸준한 선거운동을 통해 선거 초반과 비교해 유권자들의 호응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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