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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구제역특위 또 파행 예상

16일 도 농정국 등 소관 분야별 업무보고·심각성 추궁 예고
한나라당 의원 매몰지 현장방문 불참 여야 의견조율 차질

김문수 지사의 증인 출석 여부를 놓고 파행을 겪었던 경기도의회 구제역특위가 여야 갈등으로 또다시 ‘파행 특위’가 예상된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구제역 원인규명과 재발방지·환경오염 대책마련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도 농정국을 비롯해 환경국, 도시환경국 등 분야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전반적인 상황보고를 받았던 지난달 5일 열린 첫 업무보고와는 달리 소관 분야별 업무보고와 함께 지난달 29일 있었던 기습 현장방문을 토대로 한 의원들의 질의와 강한 질타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기습 현장방문에서 이천 등 매몰지 관리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매몰지 기습 현장방문에 한나라당 의원 4명이 불참한 것과 관련, 아직 여야 의견조율이 원만하게 이뤄지질 않고 있어 앞으로 회의에서도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구제역특위는 당초 지난달 14일과 15일에 걸쳐 현장방문을 실시한 후 29일 사전 예고 없이 기습 현장방문을 강행키로 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금종례 의원(화성 2)은 “기습 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고 장소나 시간에 대한 협의가 전혀 없었다”며 “민주당이 계속 독단적으로 특위를 운영한다면 한나라당이 참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비난했다.

또 “오는 16일 업무보고에도 이미 업무보고를 받은 상태에서 또다시 집행부를 부르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며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화섭 특위 위원장(민·안산5)은 “29일에 기습 현장방문은 처음부터 공지했던 사안”이라며 “이제와서 모른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전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 기본적인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정치적인 비난만 하고 있다”며 “도지사 증인 출석으로 의견이 엇갈렸을 때는 특위 본질과 목적에 충실하라던 한나라당 의원들의 보이콧 선언은 본질과 목적에 맞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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