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가 “대선출마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박승원 의원(민·광명3)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대선출마에 관심은 있지만 그것이 도정을 소홀하게 한다든지 또는 대선에 집중을 한다든지 이런 문제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여러가지로 도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도정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개발연구원의 ‘통일연구소’가 김 지사의 대선을 위한 싱크탱크가 아니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도 “이곳에서 개인의 대선출마를 위해서 준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김 지사는 “경기개발연구원안에는 이미 통일동북아연구센터가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통일과 남북관계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곳은 경기도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수복지역인 개성과 경기북부지역, DMZ 일원의 남북 긴장과 교류에 따른 문제들을 연구하는 곳일 뿐”이라며 “이런 것들이 대선에서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