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김기선)는 30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개발현황 및 활성화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벤치마킹은 2003년 개청해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및 문제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 등을 파악, 경제자유구역 지구개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경투위는 송근일 행정개발본부장 등 부산진해청 관계자들과 경제자유구역 정책 등의 당면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가 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관한 정책대안도 모색했다.
김기선 위원장(한·용인3)은 “이번 부산진해청 방문이 LH의 사업 포기 방침 발표 이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도는 하루빨리 LH의 무책임한 사업포기에 대한 사태 수습에 나서 주민 동요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4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 포승지구(2천14만여㎡)는 시행사인 LH에서 자동차부품 단지와 3만4천여가구를 수용하는 주거 및 관광·상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시행사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4월18일 사업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