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일 심천시와 심천물류협회를 방문해 양항만간 상호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항만공사는 평택항 화물유치 활동을 위해 지난 31일부터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평택항만공사로 평택항 화물유치 대표단을 구성, 중국 심천과 홍콩을 방문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택항만공사와 심천물류협회는 평택항과 심천항의 항만 개발 분야 및 항만 물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화물증대를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심천은 홍콩반도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2천251만TEU로 세계 4위를 기록, 이에 따라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평택항이 심천항과 매우 유사해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갑 경영관리본부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수도권 관문에 위치해 있으며 한중교역의 가장 유리한 지점에 있다”며 “이번 체결을 통해 양항만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튿날인 2일 대표단은 심천 그랜드 머큐어 오리엔탈 호텔에서 현지 선·화주 및 포워더, 물류기업 등 100여명을 초청해 평택항 물류현황 및 경쟁력을 소개하는 물류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원석·김수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