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사랑과 성(性)’, 더이상 ‘주책’이 아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도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대 남성은 10명 가운데 5명이, 여성은 2명이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또 70대 기혼 남성 10명 중 4명이 1개월에 1번 이상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족여성연구원 안태윤 연구위원이 지난 3월 한달동안 도내 만 65~69세 남녀 140명, 70대 190명, 80~84세 70명, 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성생활을 하는 노인은 남성 100명(50%), 여성 52명(26%)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5~69세의 71.4%가, 70대의 48.4%가 성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80~84세는 11.4%가 성생활을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는 65~69세의 48.6%, 70대의 19.0%가 성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있는 남성 110명 가운데 70.0% 77명이, 여성 70명 중 61.4% 43명이 성생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성생활 빈도는 남성의 경우 1개월에 1~2번이 40.9%였고 70대도 39.4%가 비슷한 횟수로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