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본보 심재인 사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및 중소기업인 등 300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중기센터의 그 동안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돌아보고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한 뜻을 모아 제 2의 기업지원을 위한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중소기업중앙회 송재희 부회장은 ‘최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계획, 중소기업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송 부회장은 “동반성장에 대한 이슈는 불거졌지만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제품 영역확대 등 대기업의 횡포는 여전하다”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대기업 MRO사업의 확장제한 등의 정책개선도 필요하지만 중소기업들도 자체적으로 핵심경쟁력을 강화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유 핵심기술 확보로 독립형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 김세종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토론회는 경기개발연구원 이상훈 박사, 성균관대 서수정 교수, 숭실대 조병선 교수, 포스텍 이수영 사장, 에이스전자 주영종 사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내수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해외시장개척) ▲OEM에서 독자 브랜드로 ▲일반기업에서 혁신형 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상생협력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현장(수요자) 중심으로 등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문제제기만 되고 해결책이 없이 끝나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책이 제시되는 대토론회가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공장 증축 등 소소한 문제부터 글로벌 마케팅 지원까지 현장으로 찾아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