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남시청사 인근 수정로 일대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강상태(사진·신흥1동·수진1·2)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진1동 벤처빌딩내 주차장과 공영주차장 활용이 미진하다”며 “그 대안으로 노후화된 벤처빌딩을 주차복합빌딩으로 신축해 이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주차복합빌딩이 신축되면 차 6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확보된다”며 “하지만 이 벤처빌딩이 현 상태로 유지되면 주·야간 주차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정로 일대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상권활성화구역에 해당돼 이달부터 연차적으로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상권활성화를 위해 풀어야할 과제로 주차난 해소가 꼽히고 있다. 이는 수정로를 중앙으로 신흥동, 태평동, 수진동 등 중심상업지역에 주차장 시설이 크게 부족해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상권 활성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최근 실시한 상권활성화 사업설명회와 용역중간보고회, 소비자조사에서도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차없는 테마거리조성과 주차장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이 벤처빌딩은 시가 2007년에 실시한 주차장 수급실태조사에서 차량 604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추가로 요구된다는 최하위 5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