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는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쁜 손녀딸 같은 아가씨가 다정다감하게 안내해줘 이제는 편하게 다니며 민원 해결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일산경찰서 수사과에 조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김모(69·여)씨는 권소정(25·사진) 순경에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일산경찰서는 이달부터 경찰서 현관 안내 데스크에 ‘민원 안내 여경’을 배치, 경찰서를 방문하는 관계자들에게 주차장에서부터 수사과·형사과 등 담당자에게까지 친절히 안내, 긴장된 마음을 풀고 차분히 조서를 받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조사가 끝난 후에는 민원인이 정문을 나서기 전 사후진행 과정 등에 대해 다시한번 친절한 설명으로 마음을 안정시킨 후 귀가시켜주는 등 경찰서 방문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원안내 담당관으로 배치된 권 순경은 “경찰서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괜한 두려움을 가지고 찾아오게 마련인데, 이제는 경찰서를 방문하는 분들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시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