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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도 안남은 공직사퇴시한… 줄사퇴 예고 누구?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공직사퇴 시한이 임박하면서 도전장을 던질 경기도내 공직자들의 ‘줄사퇴’가 이어질 예정으로 있어 총선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년보다 대폭적인 ‘공천 물갈이’를 예고하면서 정치신인을 위한 문호가 확대되고, 여야 모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 도입에 적극성을 더하고 있어 출마 도미노로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1월12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KBS기자 출신이 유연채 정무부지사가 20일 기자생활 30년과 공직생활 3년, 총선출마 결심까지 인생역정과 새로운 도전을 담아낸 저서 ‘나는 설레인다’의 출판기념회를 갖기 전날 사퇴한다. 유 부지사는 분구대상인 용인 기흥구에 출마할 예정으로 오는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진위 출신으로 부시장을 역임한 도의회 이근홍 사무처장도 평택갑에서 출마, 원유철 의원과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 처장은 민주당 공천을 신청할 예정으로 의회 일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 초 사퇴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의 측근들도 연초 잇따라 사퇴를 예고하고 있다.

분구 대상인 파주에서 박상길 언론특보가 출마 예정인데다 최우영 정책특보는 남양주에서 재도전을 저울질 중에 있고, 허숭 경기도시공사 감사는 오는 22일 선고공판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어서 ‘김문수 맨’의 줄사퇴 여부도 주목된다.

도의회는 연초부터 줄줄이 의원직 사퇴가 이어져 의회 지도부 공백 사태마저 예상되고 있다.

허재안 의장이 내년 1월12일쯤 의장직과 의원직에서 사퇴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 성남 수정구에서 민주당 공천경쟁에 뛰어들 예정으로 김태년 지역위원장과의 막판 담판(?)을 남겨두고 있다.

민주당 고영인 대표의원도 천정배 최고위원이 떠난 안산 단원갑의 공천 경쟁에 합류, 역시 1월9일쯤 의원직 사퇴결심을 굳힌 상태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법무차관·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비례대표 김학재 의원과 정통 당료 출신의 비례대표 안규백 의원이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힘겨운 당내 예선을 펼치게 됐다.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의원도 전통적 강세지역으로 분류됐다가 지난 4.27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아성을 넘겨준 성남 분당을 겨냥,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 대표의원은 당초 무조건 출마결심을 굳혔으나 최근 임태희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지역구 컴백과 함께 불출마 입장을 정리했던 민주당 손 대표의 재출마까지 논의되고 있어 난감한 처지에 몰렸으나 사실상 승부수를 띄운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일찌감치 출마입장을 밝힌 뒤 지난 7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10일 자전에세이 ‘아버지의 깃발’ 출판기념회를 가진 민주당 임종성 도시환경위원장은 의회 일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1월초 사퇴서를 낼 계획이다.

한나라당 전진규 의원은 당초 본선 대결이 버거울 것으로 보였던 평택을에서 현역 정장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의욕을 더하고 있어 연초 사퇴를 준비중인 상태다.

조양민 의원도 여성몫 배려와 용인 기흥의 분구를 겨냥해 사퇴를 저울질하는 등 한달여 앞둔 공직 사퇴시한을 앞두고 의원 7~8명이 사퇴키로 했거나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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