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3일 화재진압 중 순직한 故 이재만 소방위, 故 한상윤 소방장이 소속돼 있던 송탄소방서를 방문해 일선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맹 장관은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50여명과 ‘일선 소방공무원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근무 중 느꼈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일선 소방대원들이 갖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맹 장관은 소방관들에게 발열내의를 전달하며 “얼마 전 사랑하는 동료 두 분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생겨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며 “소방관들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며 한 걸음에 할 수 없다면 두 걸음, 세 걸음에라도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키 위해 총액인건비 중 일부를 지원해 3년간 3교대 인력 6천954명을 충원하도록 했으며,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등 소방관 처우개선과 노후 소방장비 교체를 위한 국비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