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署 유희권 경사, 홀몸노인 등 찾아 ‘제설 산타’ 자처
평택경찰서 서탄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유희권 경위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지체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제설작업을 펼치고 선물까지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유 경위는 지난 23일 밤부터 내린 폭설로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못한 노인들이 집 앞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오다 제설작업을 실시키로 마음먹었다.
유 경위는 관내 순찰을 하던 중 금암3길 48호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3급 박모씨 집 앞에 많은 눈이 쌓인 것을 발견하고, 집 앞부터 언덕길, 진입로까지 제설작업을 실시해 이들의 활동에 어려움 없도록 도와주는 한편 라면과 과일을 전달해 산타 같은 감동을 선사했다.
유 경위는 “앞으로도 폭설 시 독거노인 및 지체장애인들이 불편이 없도록 집 앞 눈치우기는 계속 할 것”이라며 “이들에게 말벗도 돼주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유 경위는 평소 주민에게 친근한 경찰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월 2회 요양원 등에서 노래 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