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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금곡파출소, 자살기도 노인 목숨구해

지하철 투신 시도 제지… 끈질긴 설득으로 가족에 인계

성남시 분당경찰서 금곡파출소 소속 경찰이 자살을 기도한 노인을 설득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게 했다.

3일 낮 12시쯤 노모(83)씨는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지만 출동한 경찰들에 제지됐고 1시간 넘는 설득 끝에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노씨는 이날 ‘나이가 들어 병이 잦아져 가족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다.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집에서 나와 정자역에서 1차 투신자살을 기도했으나 역무원에게 구조됐고, 재차 시도하려던 때 권상석 경위, 김우뢰 순경이 출동, 설득해 파출소로 동행한 후 조회를 통해 가족들을 찾아 인계했다.

당시 노씨는 자신의 이름과 나이 밖에 모른다는 말만 반복해 특정조회와 동사무소 협조로 가족과 연락,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경위는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따뜻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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