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GTX가 2013년 착공에 들어갈 경우 지구를 떠나겠다던(본보 1월5일자 3면 보도) 경기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 김경표(민·광명) 위원장이 재차 “김문수 지사의 임기내 불가능하다”고 발끈하고 나서는 등 경기도의 2013년 착공 발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은 5일 논평을 통해 “국토해양부의 GTX시설기본계획 예산 50억원은 사업의 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고 기본계획용역비를 우선해서 편성한,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선·후가 뒤바뀐 절차”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GTX사업 규모로 볼 때 50억원은 기본계획을 세우기에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산출근거도 없이 편성된 억지 예산”이라며 “도에서는 국비가 반영됐으니, 2013년도에는 사업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으로 또 다시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모든 법적 절차를 완결하고 서울시와 인천시가 사업에 적극성을 갖고 동참한다고 할지라도 예비타당성·타당성조사,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걸쳐 착공하기까지 최소 5년은 소요 될 것”이라며 “2013년은 물론 김문수 지사의 임기내 착공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