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경찰서 금곡파출소 김형진(26·사진) 경위가 경찰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외청년봉사단에 선발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신력있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카페베네사가 후원하는 해외청년봉사단원은 해마다 30명이 선발되며, 이번이 세번째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30명 선발에 1만8천여명이 지원, 6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합격자 중 경찰은 김 경위 단한명 뿐으로 개인의 영광인 동시에 분당서의 자랑거리로 매김되고 있다.
서류심사, 미션 수행, 면접 등을 통해 봉사단에 선발된 김 경위는 지난 2009년 경찰대 25기 경위로 임관해, 경남지방청 기동대에서 복무한데 이어 지난해 6월부터 금곡파출소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카페베네 청년해외봉사단은 10일에 인도네시아 반유앙이 지역 커피농장에서 낡은 주택과 개·보수, 커피 수확 등에 이어 이일대 마을에서 시설 보수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펴고 오는 19일 귀국한다.
분당서는 박노현 서장 등 직원들이 헌옷 수거행사를 통해 모은 150여벌의 헌옷을 김 경위 손에 들려 보내며 성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