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투병 중인 동료 고범남(41) 경장의 가족에게 1천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한 후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위로금은 경찰서 협력단체 및 직원과 투병경찰관의 동기회, 제주도향우회의 협조로 이뤄졌다.
투병 중인 고 경장은 지난해 11월7일 퇴근 후 다음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일산백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같은 해 12월2일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급성췌장염 및 심부전증 합병증세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치료 중이며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수천만 원의 치료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투병 중인 고 경장은 부인(39·공무원)과 딸(1)이 있으나 부인은 간병을 위해 휴직했고, 부친(72·무직)은 지난 1990년 뇌졸중, 모친(73)은 지난 2009년 난소암말기 판정을 받고 치료 중에 있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