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4.11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교육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직 선임을 각 상임위원회에 일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최근 대표단회의를 통해 그동안은 지도부에서 내정해 왔던 도의회 상임위원장직에 대해 상임위원회 일임 방침을 정하고, 오는 30~31일 이틀동안 포천에서 갖는 연찬회에서 각 상임위별로 위원장 선임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위는 현 간사인 김상회(수원) 의원과 박동우(오산) 의원이 전반기 위원장 잔여임기를 채울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도시환경위도 현 간사인 안승남(구리) 의원과 박인범(동두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상임위 내부에서 입장차가 갈리고 있어 남은 5개월 의장직을 놓고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간사직을 맡고 있는 의원들은 위원장 유고시 다수당 간사가 위원장직을 승계한다는 의회운영규칙 등을 들어 남은 임기를 간사가 임시 대행체제로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의원들은 5개월 동안을 임시 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대표단은 다음달 1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위원장 선임 건을 마무리하도록 지시한 상태이며, 만약 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임시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표단이 내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