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녹화와 도시마케팅, 투명하고 안전한 친환경급식 실현의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민기원 대표이사는 올 한해 재단 운영목표를 이같이 잡았다. 민 대표이사는 “도시 녹화를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농업농촌을 살찌우는 사업추진의 양대 축으로 2005년 발족한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올해로 출범 8년째를 맞이했다”며 “올해는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운영주체가 돼 급식시스템의 공공성·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도시민의 녹색·농업교육 기회의 문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경가든대학과 귀농귀촌대학의 올해 운영방안은.
▲재단 발족 당시 옥상·담장녹화, 도시공원 등으로 시작한 도시녹화사업이 녹색시민 교육과 녹색문화 전파로 사업이 확장되면서 귀농귀촌대학과 조경가든대학 등이 시작됐다. 귀농귀촌대학은 귀농 붐 조성 및 수요증대에 따른 인원 확대로 지난해 200명에서 3배 늘어난 600명을, 조경가든대학은 2011년 교육생 대비 300% 이상인 1천여명을 모집해 도민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베란다 텃밭, 그린인테리어 등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실용강좌를 도입하고 전시회 및 박람회 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커뮤니티 강화, 문화센터, 평생교육기관, 주민자치센터, 대학 등 다양한 교육기관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지난해 12월 도시농업콘서트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재단이 도시농업 분야의 중심이 됐는데.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만이 농업이 아니라 즐기는 농업도 농정과 떼어낼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재단이 지난해까지 도시농업의 개념을 정립했다면 올해부터는 도시 농업 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오는 10월에는 도시정원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생활속의 정원문화 정착을 위해 제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와 병행해 도시농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역네트워크와의 협력을 위해 수원과 안양, 과천 등에 도시농업네트워크 지원 도시농부학교 개설을 운영하고 도시농업 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 수원과 고양의 G마크 전용관을 통해 경기우수농특산물 판촉에도 큰 기여를 했는데.
▲오는 6월에는 농협성남유통센터에 제3의 G마크 전용관을 설치해 경기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판로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G마크 인증업체의 품목별 연구회를 조성해 문제점 도출 및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G마크 생산자 워크숍을 통해 정보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실질적인 역량강화와 판로확보를 통한 경기도 G마크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경기도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