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상정되는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시립의료원 건립공사비 및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립비 등 예산 삭감을 통한 단독 수정예산안 의결에 맞서 의회예산 삭감 등으로 충돌해온 성남시-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앞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회는 15일~24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제183회 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기에는 올들어 첫 추경예산안이 상정되고, 3회 연속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시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의결,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의견 청취안 등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본예산 의결시 한누리당의 단독예산안 처리로 전액삭감된 시장 업무추진비를 비롯해 의료원 건립공사비,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립비, 지역청소 대행용역비, 언론행정 광고비 등의 추경예산안으로 상정돼 그 처리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총 2천890여억원으로 예산안이 의결될 경우 시의 총 예산규모는 2조895여억원에 이른다.또 시의회 임명동의가 요구되는 시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동의안은 4번째로 상정된다.
신임 상임이사로는 염미연(51·여)씨로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상담자활과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강원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개발사업수익금의 지역개발 재투자를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설립 의견청취안과 함께 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다뤄져 처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파행과 갈등으로 점철돼온 시와 시의회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어떤 해법을 마련할지, 상생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