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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마다 않고 도난피해자 도와

 

귀중품을 도난당하고 애태워하는 피해자를 위해 물품을 되찾아 원거리를 마다 않고 직접 찾아가 전달해 준 경찰관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양주경찰서 강력2팀(팀장 신효식)은 지난 2년 전부터 강원도 홍천은 물론 전남 광주, 전북 김제, 충남 공주 등을 찾아 피해자의 소중한 물건을 직접 전달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강원도 홍천에서 목회를 하는 이인용 목사는 경기지방경찰청 ‘청장과의 대화방’에 ‘고맙고 감사한 경찰직원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딸이 어려서부터 모은 용돈으로 구입한 전자악기 신서사이저(270만원 상당)를 도난당한 뒤 슬픔에 빠져있었는데 4일전 신효식 팀장과 직원 4명이 강원도 홍천까지 도난물건을 싣고와 교회 안에까지 악기를 옮겨주고 갔다는 것.

이 목사는 “당시 너무 고마워 수차례 사례를 하려 했지만 ‘대한민국 경찰을 사랑해주시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극구 사양하며 떠났다”며 “너무 죄스런 마음에 늦게나마 글을 올린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또한 신 팀장과 고문수·홍성만·황의택 형사 등 강력2팀은 지난해 9월 춘천과 양평, 가평 일대를 돌며 배수구 덮개를 훔친 절도범을 검거 후 회수한 80여개의 덮개를 일일이 현장을 찾아다니며 덮어 놓는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신효식 팀장은 사건해결에 있어 끈질긴 근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4년전 추석에는 관내 아파트를 상대로 30여건의 절도행각을 벌인 절도범이 명절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주소지에 올 수도 있다고 판단, 잠복하다 관내 N아파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한 후 팀원들을 불러 검거하기도 했다.

신 팀장은 이러한 직업의식과 서비스정신을 바탕으로 35회의 중요사건 범인검거로 ‘경기형사 프로-캅스’선정, 2008년 경찰청장 표창, 2011년 경기지방경찰청장 표창(으뜸형사 3회), 2011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효식 팀장은 “경찰도 이제 국민을 대상으로 치안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일을 서비스하는 기관이다”라며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다시 경찰을 믿고 편안히 상의할 수 있도록 다정한 친구가 돼 줘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신 팀장은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경찰을 믿고 더욱 사랑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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