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젊은이들을 향해 “우물 안 개구리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리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3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우회에 참석해 “한미 FTA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젊은층이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김용 한국인 1세가 세계은행 총재가 지명돼 기다리고 있고, 반기문 총장, 최근 하원의원을 준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이석희 시장, 코리안 1세인 성김 대사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에서 출세한 경우가 상당하다”라며 “오바마 이후에 코리안-어메리칸 중에서 미국 대통령도 나오지 않겠느냐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잘나가지만 국내에만 오면 갈등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젊은이들이 학력과 실력, 체격도 모두 뛰어나지만 일자리가 없어 스스로를 잉여인간처럼 생각하고 있다”라며 “세계로 눈을 돌려 일자리를 찾고, 세계인의 부름에 응해 전세계 곳곳에서 봉사하고 꿈을 실현하는 코리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