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기업들의 업황전망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0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2012년 4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98.3)에 비해 0.2p 상승한 98.5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도내 SBHI는 지난 1월(78.3) 이후 2월 86.5, 3월 98.3, 4월 98.5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자동차 내수판매 및 수출호조,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IT 관련 수출 증가로 인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96.1로 전월(96.2)보다 0.1p 하락했고, 혁신형 제조업은 106.0로 전월(104.8)대비 1.2p 상승했다.
규모별 업황전망지수는 소기업(93.8→95.3, 1.5p)은 상승한 반면, 중기업(105.4→103.9, -1.5p)은 하락했다.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94.8→97.4, 2.6p) 상승했지만 중화학공업(102.6→100.0, -2.6p)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9개 업종에서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16.7) 등 6개 업종은 기준치(100.0)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폭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는 가죽가방 및 신발(66.7→125.0)로 58.3p 상승했다.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116.7→80.8, -35.9p),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27.8→105.0, -22.8p) 등 8개업종은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원자재가격상승’(79.7%)과 ‘내수부진’(57.4%)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