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대학은 지난 10일 국제어학원 국제홀에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는 스위스의 고분자 생물리학자로 생물체 속 고분자 단백질 구조를 질량분석법과 핵자기공명(Nuclear Magnetic Resonance/NMR) 분광법을 통해 밝혀낸 공로로 지난 2002년 노벨화학상(생화학분야)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이날 ‘Structural Genomics Exploring the Protein Universe’ 주제의 특강을 실시한 뒤,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는 바이오나노대학생들과의 토론 시간을 가진데 이어 이길여 총장과 기초과학 육성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는 강연에서 “단백질의 구조는 그 생물학적 기능과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각 단백질의 구조를 알면 그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아고니스트 (agonist)를 개발할 수 있고 약물 개발의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천대 바이오나노대학은 2개 분야 세계 최고수준으로 만들겠다는 G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8년도에 설립됐고 나노기술을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해 미래 사회의 의료, 전자, 환경, 식품, 에너지 분야 기술적 혁신을 도모해가고 있다.
또 교수 1인당 학생수 3.3명으로 정예화 맞춤교육과 활발한 연구과제 소화 등을 통해 이 대학 졸업생 대부분이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교수 연구 실적도 전국 최상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