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단이 중재에 나섰다.
도의회 민주통합당은 1일 의원총회를 통해 오는 6월 예정된 원구성 논의와 관련한 사전 비방전이나 연대 등을 자제토록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의총을 통해 전반기 의회직을 맡았던 의원들의 대표직을 제외한 모든 의회직 재도전 창구를 차단했고, 이에 따라 후반기 의장직에 윤화섭(안산)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의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벌써부터 내부에서 의장과 대표·상임위원장 직을 두고 내부 연대가 이뤄지면서 상반기 의장을 맡았던 허재안(성남) 의장을 비롯해 상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은 바 있던 김광회(부천)·송순택(안양) 의원들도 다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기 의회직 여부와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당대표 직에는 현 정기열(안양) 대표의원이 연임을 위한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고 전반기 고영인 전 대표의원과의 당대표 투표에서 탈락했던 신종철(부천) 의원도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강득구(안양) 기획위원장과 김주삼(군포) 예결위원장 등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