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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교육지원청 Wee센터가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부적응, 가출, 학교폭력, 진로문제 등 매년 5천건 이상의 다양한 각종 사례들을 접수 상담, 학생들을 위기에서 구제 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월 개소한 고양 Wee센터는 일선 학교에서 의뢰된 상담보다 자발적인 학부모의 개인상담 신청이 2배 이상 의뢰될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전문상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이처럼 다양한 사례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자 고양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에서 역할과 위상에 걸맞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담사의 자질 향상과 전문성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상담사 수퍼비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사들이 상담 현장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주제로 상담 사례를 발표하고 수퍼바이저에게 심층적인 자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상담사 수퍼비전은 위기에 처한 내담자들의 문제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상담사들의 상담내용에 대한 이해를 도와 상담사로서의 전문성과 자질을 함양시켜 Wee센터 상담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당초 상담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차원에서 시작된 고양Wee센터 상담사 수퍼비전은 매년 4~6회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유계식 교수를 수퍼바이저로 초빙, 지난 5월30일 강의를 한데 이어 오는 20일, 10월31일, 11월28일에도 강의가 예정돼 있다.

안선엽 고양교육장은 “위기 학생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상담사들의 역할과 비중 역시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요구에 맞춰 상담사들이 내담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에 앞장 서는 한편 고양Wee센터는 앞으로 ‘더욱 역량 있는 상담자 되기’라는 상담사 수퍼비전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