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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식사지구 유해업체 이전

市, 인선ENT와 MOU…한시적으로 자동차 폐차장 전용
환경유해물질 배출 최소화도

<속보> 식사택지지구 내 양일초등학교의 등교 거부사태를 초래하는 등 주민들과 마찰(본보 2월 2·3·8·10·14일자 1·6면 보도)을 빚어 온 고양시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인선ENT의 사업장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고양시는 인선ENT의 사업장을 전면 이전하되 한시적으로 부지 일부를 자동차폐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이번주 안으로 사업장 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장 전체 부지를 현 7만4천여㎡에서 3만2천여㎡로 축소했다.

인선ENT는 나머지 4만2천여㎡에 자동차폐차장을 조성해 이전 계획을 포함해 사업장에 대한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양해각서에는 양 측이 사업장 완전 이전 때까지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환경유해물질 발생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앞으로 ‘식사지구 주변지역 친환경 도시관리계획 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인선ENT와 협의를 거쳐 이전 부지와 기존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 방안을 각각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전 부지를 찾는 데 어려움이 예상돼 완전 이전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식사지구 유해시설 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협조가 중요하지만 유해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체도 함께 전향적으로 협조해야 가능할 수 있다”며 “가능한 올해 안에 본격적인 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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