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보안협력위원회, 경찰관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강원도 화천 소재 평화의 댐, 칠성전망대 등 안보현장을 견학했다.
이번 안보견학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과거 북한의 금강산댐을 이용한 수공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평화의 댐과 GOP 내에 위치한 칠성전망대를 직접 둘러보며 안보의식을 새롭게 고취하고,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통한 우리사회 정착 목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최모(34·여)씨는 “북한 땅을 바라보니 한동안 잊었던 북한에서의 힘들었던 기억이 생각난다”며 “남한에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가정 임뚜시따(49·여·스리랑카)는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살면서도 잘 몰랐던 안보현실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 보안협력위원과 경찰관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고양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