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속한 수색으로 500만원이 든 돈가방이 무사히 주인의 손에 돌아갔다.
양주경찰서(서장 권기섭) 장흥파출소는 지난 9일 일산경찰서 112지령실로부터 돈가방을 찾아달라는 다급한 공조수사 요청을 받았다.
신고자 표모(45·여)씨가 양주시 장흥면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대학동기생들과 등산을 마치고 같은 면 부곡리 현진마트문구 앞 벤치에서 음료수를 나눠 마신 후 산악회비 등 500만원이 든 가방을 두고 일산방면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귀가하던 중 뒤늦게 사실을 깨닫고 112신고를 한 것이다.
신고를 접한 일산경찰서 지령실은 신고내용을 청취, 관할경찰서로 사건을 공조요청했고, 이에 장흥파출소 박경석(51) 경사와 최경민(27) 경장은 무전 지령을 청취, 신고자에게 연락을 취해 가방의 종류, 색 등을 파악하며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에 3분만에 도착했다. 신고자의 진술내용을 토대로 주변을 수색한 박 경사 등은 벤치에서 신고자가 두고 온 빨간색 돈 가방을 발견했고 신고자와 파출소에서 대면해 무사히 가방을 인계했다.
거듭 감사함을 전하는 신고자에게 김상용 장흥파출소장은 “사회적약자를 위한 치안활동으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