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경의선 백마역사 내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19일 문을 연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성 시장, 김유임 도의원, 작은도석관협의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청소년단체 ‘이음’의 제안으로 추진돼 그 동안 수차례 도의원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예산을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다.
문화센터는 백마역사 2층에 면적 120㎡의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북카페, 영화 감상, 음악 감상, 발표회 등을 할 수 있는 퓨전개념의 멀티공간이다. 또한 간단한 커피 등 음료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센터 운영은 공개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양시 작은도서관협의회’가 위탁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10시~오후 7시(토·일요일 휴무)다. 당분간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오전에는 시민들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오후에는 청소년만 이용 가능하다.
박미숙 협의회 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의 수련관, 문화의집 등 정형화되고 큰 시설보다 이런 소규모의 아늑하고 편안한 카페식의 시설을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볼 때 인근의 청소년들과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센터의 개관으로 2013년 7월에 개관예정인 마두동 청소년체육센터와 함께 그 동안 부족했던 일산지역의 청소년시설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동시에 퓨전개념의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된 복지를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