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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병조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취약지 가스안전 사각 해소 인명 피해율 대폭 낮추겠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해답은 스스로 우리의 중요한 약점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다는게 중론이다. 현재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추진의 비젼과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이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선언하고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서 있다. 제2의 선진화 방안에 부응하는 경영 효율화와 내부역량 강화를 통한 대외경쟁력 제고,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글로벌 인재 육성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휴먼웨어가 하나 되는 가스안전공사의 새로운 미래상을 목표로 지난 30여년간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유병조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을 만났다.

-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립 배경과 주요 사업은.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가스안전 기술개발과 관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지난 1974년 공업진흥청 산하의 고압가스보안협회로 발족한 이후 1979년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렀다. 이후 한국가스안전교육원, 한국가스안전연구원 등의 부속기관을 설립해 국내 유일의 종합적인 국영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스시설 및 제품의 검사와 시공, 감리, 평가 등과 가스안전에 관한 전문교육 및 홍보사업, 조사·연구사업, 기술 및 기기의 개발 보급사업, 인증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 지난 30여년간 가스안전공사에 재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30년을 가스안전공사인으로 살아오면서 무엇보다 대구 지하철 참사 및 대형 가스사고 현장에서 사고 원인조사와 복구를 위한 최선의 지원활동을 펼친게 우선 떠오른다. 또 강원영동지사장 근무 당시 태풍 매미와 루싸 등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처했을때 수개월 동안 수해 현장을 누비며 수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2천여개 동의 가스시설을 복구하고 안전 점검지원 등으로 피해주민들이 동절기를 무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잊을 수 없는 일이다.

- 그동안 추진한 대표적인 사업과 성과는.

▲ 1980년대 중반 도시가스 사고예방 안전관리종합대책을 빈번하게 추진하면서 많은 철강회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고예방의 근간이 되는 탄소강 품질관리기준 강화차원에서 연료가스탄소강관 규격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공업규격화(KSD3631)를 이끌어 도시가스 사고예방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기술지도처 도시가스부장으로 도시가스사의 원격감시장치 신뢰도 향상을 비롯해 정압기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확산 배관망의 안전조치 마련 등도 도시가스사고의 획기적 감소에 기여했다는 감사한 말을 듣기도 했다.

공덕동 가스폭발사고 이후 다른 공사로 인한 도시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도시가스배관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만들고, 도시가스사 안전점검원의 운영체계를 적극 개선했던 일과 시공감리업무 수행지침서 작성, 도시가스배관 및 정압기 표준시방서 마련 등도 지나고 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스안전공사인으로 살아오면서 가스사고의 근원적 예방 및 도시가스시설의 안전확보를 위한 열정과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1999년 11월과 2004년 10월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2번이나 받았고,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산업포장을 수상해 분에 넘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 앞으로 가스안전공사의 대·내외 목표.

▲ 올해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전문기관이라는 비전아래 신뢰경영, 기술경영, 소통경영, 미래경영을 운영방침으로 삼았다. 궁극적으로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을 대폭 낮추고 안전의식을 지금보다 50% 향상시켜 기업지원사업을 크게 활성화시키는 게 목표다.

또 국가 주요재난관리기관으로의 위상 확립과 취약시설 등 가스안전 사각지대의 근본적 해소, 대단위 가스시설의 안전성 제고에도 노력중이다. 이밖에 부탄캔사고나 CO중독사고등 안전의식 확산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우리 경기지역본부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등에 대해 무료 시설점검 및 안전기기 무료 보급에도 발벗고 나서 사고의 사전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유의해야 될 사항이 있다면.

▲ 다시 이사철이다. 이사철에는 가스시설 막음조치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누출사고 등이 자주 발생한다. 무엇보다 안전조치가 중요하다. 반드시 LPG판매점이나 도시가스지역관리소에 의뢰해 분명히 조치하는게 필요하다.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을 당부드린다.

- 끝으로 가스사고 예방을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가스안전업무에 평생을 종사하면서 얻은 결론은 바로 사소한 부주의에서 사고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큰 대형사고도 일상적인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게 대부분으로 일상적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안의 가스시설도 수시 점검하고, 휴대용 가스렌지 등 가스기기의 안전사용 요령도 숙지해 두는게 절실하다. 가스안전에 대한 사소한 관심이 곧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유일한 길이다. 또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책임의식 등도 부탁한다.
 

 

 


약 력

1956년 충청북도 청주 출생.

1982년 충북대 화공과 졸업

1985년 충북대 화공과 대학원 졸업(석사)

1983년 한국가스안전공사 입사

2002년 한국가스안전공사 영동지사장

2004년 서울남부지사장

2009년 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실장

2011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