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단칸방에서 장애을 가진 아들 두명과 활동이 어려운 남편, 그리고 어린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원모(67·북내면 장암리) 할머니 얼굴에는 요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여주여강로타리 클럽(회장 류병배)이 원 할머니 가족에게 새 집을 지어주고자 지난 5일 ‘사랑의 제5호 주택’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연탄나눔 행사와 집짓기 등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주여강로타리 클럽의 이번 집짓기는 다섯 번째로 봉사프로젝트위원회 분과(분과장 허인범)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81명 회원들의 후원과 몸을 아끼지 않는 노력봉사로 탄생하게 될 ‘사랑의 제5호 주택’은 오는 16일 입주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기존 사용하던 방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자가 사용하고 새로 지어질 방과 화장실 한 동은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두 아들이 사용하게 된다.
류병배 회장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남을 돕는일은 봉사자에게 오히려 기쁨”이라고 말했다.
탁주호 북내면장은 “각자의 생업이 있음에도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여강로타리클럽 회장 및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