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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규 평택署 서정지구대 신장2치안센터장

20여년 쉼없는 경찰관의 봉사열정
교통정리·사회복지센터 방문 등
휴식시간 쪼개 틈틈이 봉사 활동
국무총리·경찰청장 표창 등 수상

 

일선 경찰공무원이 휴일과 잠을 줄여가며 20여년동안 지칠 줄 모르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평택경찰서 서정지구대 신장2치안센터에 근무하는 이득규(48) 센터장.

이득규 센터장은 지난 1989년 12월 경찰에 입문한 뒤, 1993년부터 자신이 소속된 근무지에서 매일 아침 출근시간보다 한두 시간 일찍 출근해 교통정리를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특히 이 센터장은 순찰활동을 하면서 길거리에 있는 폐지를 줍는다. 주운 폐지를 팔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과자, 음료수 등을 사서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순찰을 하다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노인을 보면 자식의 심정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쉬는 시간을 쪼개 복지센터 등에 나가 장애인들 위한 나눔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 센터장은 현재 한미합동순찰센터장도 겸임하고 있어 오후 4시에 출근해 신장2치안센터 업무를 보다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한미합동센터에서 순찰을 돈다.

이 센터장은 이후 집으로 퇴근했다가 오전 7시 다시 신장2치안센터로와 초등학교 앞에서교통정리를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 출근 시간인 오후 4시까지 홀몸노인 가정과 장애인 센터, 경로당 등을 돌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득규 센터장은 “내가 하는 일은 아주 작은 봉사활동이고 경찰로서 해야 하는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해 늘 미안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가족들이 든든한 후원군”이라며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 센터장은 또 “퇴직을 한 후에도 봉사단체 등을 통해 우리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이웃들에 대한 작은 관심이 사회에 커다란 울림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 경찰청장표창 2회, 경찰교육위원장표창, 경기청장 표창 12회, 경찰서장 표창 47회를 수상했으며 모범공무원, 신지식인 경찰공무원, 친절 봉사왕, 서내 고객만족 강사로 선정돼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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