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대한 정부의 국가적 관심 및 지원 확대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에 대한 정부관심과 지원이 인천항의 반의 반도 안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홍철<사진> 사장은 지난해 성과로 가장 먼저 평택항 총 물동량 1억t 돌파와 자동차 처리 3년 연속 1위 달성, 포승물류부지 현물출자를 통한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재무능력 강화 등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꼽았다.
또한 평택항과 중국 대풍항 컨테이너 직기항 항로 개설, 중국향발 화물유치 위한 포트세일즈 강화를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대상’에서 대상 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1986년 개항 이후 사상 최대치 물동량을 기록했다”며 “국내 31개 무역항 중 최단기간내 1억t 이상을 처리한 유일한 항만”이라고 강조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 강화 ▲동반성장과 친환경 항만 운영 ▲지역사회 공헌 활동 강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업 기반 조성 ▲경기 해양·항만 활성화 등 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평택항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최 사장은 신규 국제여객터미널의 조속 건립과 항만배후단지 2단계 개발사업 조속 추진,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원, 주한미군기지의 2016년 평택 이전에 따른 항만 인프라 구축,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 소요 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평택항 국비 지원과 관심을 건의했다.
최 사장은 “경기도가 2001년 경기평택항만공사 설립이후 원스톱 항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정부는 현재 여객부두 시설부족으로 여객선사와 이용객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더도 덜도 말고 인천항에 대한 관심의 반의 반만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개발방식을 놓고도 최 사장은 “민자에서 재정으로 다시 민자사업으로 오락가락하는 정책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제는 평택항에 대한 정부의 국가적 관심 및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급성장한 평택항 발전의 원동력인 항만근로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무료 이동 건강검진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시설이 전무한 평택항에서 홍보관을 활용한 무료 영화 상영하는 한편, 사회적 운동인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에 동참해 평택항 마린센터를 무료 예식장으로 제공한다. 또 경기도가 올해 선언한 ‘바다로의 진출 원년의 해’에 발맞춰 어린이 해양 체험관도 설치 운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