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문제로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는 여성을 자신의 몸을 날려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평택경찰서 송탄파출소에 근무하는 한정희 경사 등 2명은 지난 6일 오후 8시35쯤 아파트 10층 창틀에 여성이 걸터앉아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송탄 소재 A아파트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10층으로 올라갔다.
한 경사는 자살기도자의 안전을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걸며 10여분간 설득했으나 이미 자살하기로 마음먹은 여성은 창문 밑으로 몸을 내밀며 위급한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한 경사는 당황하지 않고 몸을 날려 여성의 발목을 잡아 베란다 안쪽으로 잡아당겨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로 인해 타박상을 입은 한 경사는 “자칫 잘못된 생각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 것 뿐이며 이 여성이 다시는 나쁜 마음을 먹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