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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

안성시는 최근 기업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종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안성시는 ㈜락앤락, 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 유치는 물론 내년 2월 세계 3대 유통기업인 영국 테스코(TESCO)사의 물류시설 설치 등 긍정적인 변화를 맛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안성시의회를 이끌며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 온 주인공이 있다.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말하는 그는 바로 제5대 안성시의회 이동재(새누리당·52) 의장.

안성시의회 안팎의 두터운 신뢰 속에 상·하반기 의장직 연임에 성공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의장은 제3대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제4대 산업건설위원장과 제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3선 시의원으로, 안성시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온 중견 정치인이다.
 

 

 


대통합의 원칙으로 성숙한 의회상 구현

이 의장은 “처음부터 ‘정치인’을 꿈꿨던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청년 통합에 뜻을 두고 소신을 펼치던 중 지역민들의 따뜻한 격려 속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정치에 입문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지역에 쓸모 있는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을 다지던 찰나에 감사한 기회를 만났을 뿐”이라며 소탈한 웃음을 지었다.

안성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두며 ‘싹쓸이’ 논란을 낳기도 했다. 후반기 활동에 돌입한 지 10개월여가 흐른 지금, 시의회 수장으로서 의회 전체를 아울러야 할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이 의장은 “지난 10개월은 대통합의 원칙이 잘 지켜졌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한층 더 성숙된 시의회의 모습으로 동료의원들이 의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도 심도 있게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대기업 유치 잇따라

안성은 과거 수원과 개성에 이은 경기도 3대 읍으로서 전국에 명성이 드높았던 ‘안성맞춤’의 도시였으나 정부의 각종 수도권 규제 속에 낙후돼 왔다. 그러던 중 그의 주도 아래 최근 기업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KCC, 신세계, 락앤락 등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잇따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 의장은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멀리서 찾기보다 우선 안성이 가진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적 요건들을 활용하는 등 현재 주어진 기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이 의장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등 안성 관내에만 5곳에 이르는 대학이 자리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안성에 머물며 밥 세끼만 챙겨먹어도 상당한 수익 창출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여가생활 조건들을 조성해 ‘머물고 싶은 안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성 신중부변전소 건립 반드시 저지

최근 안성시는 충청권 전력 공급을 위해 한전에서 추진 중인 765kV 신중부변전소 건립 문제로 시끄럽다. 한전이 오는 2017년 6월까지 765kV 신중부변전소와 관련, 송전선로를 설치키로 하고 충남 천안과 충북 진천군, 청원군 등을 포함해 안성시 금광면을 변전소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 의장은 “충청권 전력을 위해 안성시민이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로, 신중부 변전소가 금광면에 들어오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현재 반대 대책위가 구성돼 각종 집회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고, 시의회도 최선을 다해 변전소가 들어오는 것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맞춤랜드’의 도약을 노리다

대중교통 문제로 인한 이동 불편 등의 이유로 시민 이용이 저조한 안성맞춤랜드는 최근 ‘2014 경기정원박람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 의장은 “그동안 제기된 지적처럼 랜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어차피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랜드에 방문해야 하는 타 지역 주민들에게 접근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인 활성화를 위한 랜드의 운영 콘텐츠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접근성과는 별개로 관광객 유치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는 것.

따라서 그는 “시에서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운영방안을 연구하여 제시하고 있다”며 “사계절 썰매장, 놀이시설, 숙박시설 유치 등 다각도의 검토와 노력이 이뤄지고 있고, 의회에서도 이를 수용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고삼저수지를 비롯해 금광호수 및 마둔·용설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다 시의 ‘남사당패’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해 올림픽과 월드컵 응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문화·예술 방면의 미래도 밝다.

이 의장은 “안성시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라며 “안성시만의 우수한 농·특산물, 문화자원과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여 공동체 전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재 의장은 마지막으로 “안성시의회의 의장으로 있는 동안 한순간도 헛됨 없이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지역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성실한 지역의 일꾼으로 자리할 것을 다시 한 번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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