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던 경찰관이 차량에서 떨어진 돈 가방을 주인을 찾아 돌려줘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평택경찰서 포승파출소에 근무하는 황창선(27) 순경.
황 순경은 지난 12일 오후 6시45분쯤 퇴근길에 포승읍 소재 내기삼거리 앞 노상에서 도시락 크기만한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2천500만원권 수표1장과 2천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 현금 600만원 등 총 5천100만원이 들어있었다.
정 순경은 곧바로 가방안에서 발견한 계약서를 통해 주인 정모(50)씨에게 연락해 20여분만에 무사히 돌려줬다.
정씨는 “돈 가방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을 땐 너무 놀랐다”며 “다행히 경찰관이 주워 보관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얼마나 기쁘고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정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주인을 찾아 돌려줘 정말 다행”이라고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