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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봉사 사명감으로 중무장 군민 생명·재산 수호 앞장서다

김오년 서장 지난 6월 부임
쉼 없이 지역 구석구석 살펴
안보·선사유적지 중요성 부각
레저인구 늘어 소방수요 증가

 

■ 연천소방서, 지역 맞춤형 정책 구현

“최고와 최선으로 중무장해 주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천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연천소방서가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 6월17일자로 제6대 연천소방서장으로 부임한 김오년(55) 서장의 일성이다.

최고의 소방행정과 최상의 소방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연천은 경기도내에서 네 번째로 면적이 큰 만큼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김 서장은 부임한 날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연천의 모든 지역을 돌아보며 산과 강이 많고 교통이 불편한 점들을 파악하고 나섰다. 또한 봄·가을엔 산불, 여름철엔 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을 대비해 전 직원에게 지시하면서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고 근무하고 있다.

화재와 구급 출동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와 정신을 점검하고 출동 시에는 과감하면서도 안전을 염두에 둔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소방관이 돼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연천 주민들에게 맞는 맞춤형 소방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 서장은 소방서의 소방정책과 활동에 많은 질책과 조언을 바란다며 주민 자신과 이웃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과 예방이 필수라고 밝힌다.
 

 

 

주 무대인 연천군의 일반현황

연천소방서는 도에서 4번째로 큰 면적으로 674.47㎢(2읍, 8명, 96리)에 인구 및 가구는 4만5천599명에 2만293가구로 자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소방인력은 462명(소방공무원 119명, 의용(여성)소방대원 338명, 공익 5명)이며 현재 소방서 내 지역대는 7개 지역대(청산, 신서, 군남, 왕징, 미산, 백학, 장남)에서 18명이 2교대 근무하며 화재·구조·구급출동을 동시에 하고 있다.

소방장비로는 4천843점(소방차량 40대, 구조장비 733점, 진압장비 1천61점, 기타 3천9점)이고 소방용수시설은 183개소(소화전 170개소, 급수탑 1개소, 저수조 1개소, 기타 11개소)다.

화재·구조·구급출동 건수

2012년도 소방서의 화재출동은 263건으로 전년대비 29건(12.3%)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현재 화재 출동건수는 138건에 인명피해 3건(부상)으로 1억7천8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한 지난해 구조출동은 1천142건에 구조인원은 138명으로 전년대비 19건(15.9%)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현재 구조출동건수는 291건에 구조건수 181건으로 78명을 구조했다. 구급출동은 지난해 4천15건으로 전년대비 360건(9.8%) 증가했고 올 상반기 현재 구급출동건수는 1천670건에 이송건수 1천351건으로 1천380명을 이송했다.
 

 

 


최정예 최상의 소방서비스 ‘최선’

한반도 중심의 연천소방서는 남북 분단에 따른 국가안보와 선사유적지로 역사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또한 임진강, 한탄강은 관광자원의 보고로서 소방대상물 및 레저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발생 및 수난사고 등 소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산과 들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한정된 소방력 만으로는 원거리 지역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려워 ▲참여형 예방활동 강화 ▲현장 대응능력 강화 ▲청렴한 소방문화 정착을 주요 과제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인 소방행정을 펼치고 있다.
 

 

 


참여형 예방활동 강화

소방서는 고령인구 증가와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증가 추세에 있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제고를 위해 초·중학생, 이장단, 군인, 지역단체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군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교육참가 대상별로 경연을 실시해 표창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의용(여성)소방대의 활동 영역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확대해 지역 방재 선도자로 위상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원의 정예화를 위한 조직정비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하며, 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내수면을 포함하고 있는 군 지역의 특성상 수난사고를 ‘ZERO’화하기 위해 물놀이 안전관리체계 사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대책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실전 위주의 수난 대응력 확보를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함과 동시에 수난 구조장비의 즉각 가동을 위한 점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장 대응능력 강화

소방서는 재난 현장 활동 중 잘된 조치와 함께 미흡한 조치 및 보완책 도출, 화재 진압 활동 중 잘된 조치와 미흡한 조치 및 보완책 도출, 현장안전 조치사항 중 잘된 조치, 미흡한 조치 및 보완책 도출 등 현장에서 사용 또는 요구됐던 대응기술 토론 및 전수 등을 매뉴얼화해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소방전술훈련을 강화할 수 있도록 훈련 종류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계획대로 훈련함으로써 현상 파악은 물론, 본질 추구, 대책 수립을 설정해 사전에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교육과 훈련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청렴한 소방문화 정착

직원 불만 해소와 함께 소방 민원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투명·공정한 소방행정으로 2013년 청렴도 우수 관서로 도약한다. 이에 소방서는 간부공무원의 청렴 심화 및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과 청렴성 6개 분야 심사를 통한 인사, 매 분기별 1회 이상 반부패 청렴 심화 교육 실시 등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음주운전은 도 소방행정에 대한 신뢰저하로 이어지므로 단 한명의 음주운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음주 운전자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강화한다. 또 3교대 및 주 5일째 근무 등으로 인한 개인주의를 타파하고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직원들의 사기를 고취, 대민 서비스에도 만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방서는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연탄 10장(5천원 상당)을 기부해 월동기 난방이 꼭 필요한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직원 생일 챙기기를 통해 상호 존중을 실천함으로써 나눔과 존중의식을 고취, 활기 넘치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서장은 “친절한 민원응대는 연천소방서의 기본이자 자랑”이라며 “화재와 구급출동 외에도 연천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어떤 일이든 5분 이내에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면서 나눔과 봉사로 거듭나는 소방서가 되겠다”며 “주민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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