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한 인명을 직접 뛰어들어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7시20분쯤 화성시 우정읍 석천포구에서 바닷물에 몸을 씻던 30대 남자가 발을 헛디뎌 바다로 빠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평택해경 소속 김양근 순경은 석천포구 방파제에서 50m 떨어진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이씨에게 구명부환을 던지고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이씨를 구했다.
김 순경은 “이씨를 구조할 당시 바다 수심은 약 6~7m 정도로 밀물로 인해 물살이 센 상태였다”며 “현장에 도착한 후 줄이 달린 구명부환을 먼저 던져줬으나 이씨가 힘이 빠져 스스로 방파제로 이동할 수가 없는 것을 보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