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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연주하는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탄생

삼성전기, 장애아동 지원에 ‘앞장’
‘Hello! SEM 오케스트라’ 창단
공개오디션 거쳐 35명 단원 선발
기부금 조성 단원들에 악기 선물

 

삼성전기는 15일 음악을 통한 장애아동 치료를 돕기 위해 에이블아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Hello! SEM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날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최치준 사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에이블아트 장병용 이사장, Hello! SEM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탤런트 김미숙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최불암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성전기는 올해 초 ‘전자제품의 뼈대인 전자부품을 제조한다’는 業의 개념을 살려 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인식 속에 자립을 돕기 위해 오케스트라 창단을 기획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지적·자폐성·지체·시각장애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는 국내 처음으로 지난달 23일 신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35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오케스트라 창단과 함께 삼성전기는 후원 및 사업 운영 지원을, 에이블아트는 장애아동들에게 전문적인 음악 교육, 어린이재단은 사업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이에 따라 장애아동들은 마음껏 연주를 하고 악기도 선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어엿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보다 전문적인 교육도 받게 됐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사회적 배려가 부족한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며 “삼성전기 임직원들의 정성이 모아진 성금으로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만큼 아이들이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즐겁게 음악 생활을 하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된 현태현(13) 군의 어머니는 “자폐아에 대한 치료법과 사회적 관심이 부족해 부모로서 매우 속상했는데 장애아이들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표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장애아동들에게 악기 지원을 위해 지난 9월27일부터 15일간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Hello! SEM 오케스트라 악기 후원 캠페인’을 진행, 1천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단원들에게 악기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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