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퇴임이 2년 가까이 남은 이명근(57·사진)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이 후배양성을 위해 오는 11월8일자로 용퇴를 결정했다.
이 국장은 지난 1982년 공직에 입문한 후 건설도시국 도시과 도시계획담당, 세교동장, 공영개발사업소장, 도시개발사업소 도시개발과장, 건설도시국 도시과장, 국제교류사업단 이전대책과장, 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공직생활 30여년 만인 지난 2011년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 도시주택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이번 이 국장의 용퇴는 인사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결정으로 알려지면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국장은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해오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지만 후배들이 내가 이루지 못한 일들을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로, 나머지는 후배들의 몫”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