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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역삼지구 개발 ‘본궤도’

자금주간사·시공사 선정

부동산 경기 침체와 조합 내부 갈등으로 10여간 지체돼 온 용인역삼구역도시(이하 역삼지구)개발사업이 사업자 선정과 투자유치로 본 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용인역삼구역도시개발조합은 4일 지난달 31일 시행 대행사인 다우아이앤씨가 NH증권과 태영건설을 각각 자금주간사와 시공사로 선정해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역삼지구개발사업은 처인구 역북동과 삼가동 일대 69만2천140㎡에 5천292가구의 주택과 문화복지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및 업무용지, 상업용지, 공원 및 광장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실상 처인구 최초의 상업지구 개발사업이다.

지난 2011년 8월 도시계획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역삼지구개발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며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조합장 교체 등 내홍에 휩싸여 ‘사업 백지화’ 등의 우려가 계속됐다.

그러나 지난 5월 NH증권을 자금주간사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달 2일 책임준공을 전제로 태영건설을 시공사로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도시개발조합원 이사와 대의원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사업자 선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와 조합 내부 문제 등으로 사업자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이 정체돼 520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며 “사업추진협약을 통해 NH증권은 우선 1차로 총 2천억원 수준의 자금을 이달 말까지 투자하고, 태영건설은 2016년까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획대로 2016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경우 용인시나 조합원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올해 내로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삼도시개발사업의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표류를 거듭하고 있는 덕성산업단지 조성과 역북지구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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