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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교’ 도심 속 명소로 재탄생

‘자연친화 벽화그리기 사업’ 진행
외벽에 사계절 형상화 그림 그려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해 흘린 땀이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명소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주민들은 물론 입소문과 함께 찾아온 외지인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이곳은 한때 사람들에게서 외면받던 도심 속 ‘다리’인 용인시 죽전교여서 연신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화제를 낳은 주인공은 바로 최재만 용인시 죽전1동 주민자치위원장이다.

최재만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자치위원 등은 ‘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자연친화적 벽화그리기 사업’에 뜻을 모았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숨 막히는 공해 등으로 가뜩이나 빡빡하게 살고 있는 생활 속에 조금이나마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칙칙한 교각부터 산뜻하게 바꾸자고 이구동성이었다”는 최 위원장은 “시로부터 벽화그리기 사업대상지로 여러 장소를 추천받아 현장실사를 통해 죽전교 교각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죽전교 교각 선정 후 벽화그리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황규섭 죽전1동장과 최 위원장,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10여명과 SK기업에서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운영하는 재능기부 대학생 자원봉사단 30여명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아름다운 색칠에 참여했다.

교각 외벽 6면, 총 100여m 구간에 그려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모티브를 형상화한 벽화는 말 그대로 장관, 그 자체다.

최재만 위원장은 “수지구민이 애용하는 주민편의시설과 공공시설을 예쁘게 꾸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답게 이용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흥미롭고 유익한 봉사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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